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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00만 관중 돌파…역대 세 번째 최소경기
입력 2014-07-09 20:43  | 수정 2014-07-09 22:34
2014 프로야구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전성민 기자] 2014 프로야구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야구위원회는 9일 "2014 프로야구가 금일 시즌 337경기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전체 576경기의 58.5%인 337경기가 진행된 프로야구는 오늘 4개 구장(잠실, 문학, 청주, 대구)에서 3만2,554명이 입장하여 총 402만1,444명의 누적관객(평균관객 1만1,933명)을 기록했다.
337경기는 2012년 255경기, 2011년 307경기에 이은 역대 3번째 최소 경기이며, 345경기 만에 400만 관객을 기록한 지난 해 대비 8경기 앞선 기록이다. 또한, 2008년과 2010년부터 2012년까지 3년 연속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올스타전 개최 이전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게 된다.
지난 6월 8일 역대 3번째 최소경기인 239경기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한 2014 프로야구는 장맛비와 무더위 등 변덕스러운 날씨와 브라질 월드컵의 열기 속에도 지난 해 대비 2%의 관객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두산이 홈 40경기에 73만8,738명이 입장해 최다 관객 1위를 기록 중이고, 잠실 라이벌 LG는 홈 37경기 입장 관객이 65만2,000명으로 두산에 이어 2위이다. 평균 관객도 두산이 1만8,468명, LG가 1만7,622명으로 나란히 1,2위이다.
KIA는 여전히 전 구단 중 가장 높은 24%의 관객 증가율을 보였고, 롯데는 올 시즌 9개 구단 중 가장 많은 8차례(사직 2, 울산 6)의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9개 구단 중 2만5000석 이상의 구장을 보유한 두산, LG, SK, 롯데 등 4개 구단은 홈 관객 50만 명 이상을 돌파하며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반환점을 돈 2014 프로야구는 50홈런, 4할 타자, 200안타 등 꿈의 대기록 탄생에 대한 기대감과 중위권 팀들의 치열한 순위경쟁으로 혼전을 거듭하며 팬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각 팀 에이스들의 활약과 부상 중이었던 스타들의 복귀가 프로야구 후반기 흥행에 청신호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ball@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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