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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선발 복귀전서 4⅔이닝 5실점 부진
입력 2014-07-09 20:08  | 수정 2014-07-09 20:09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우완 김진우가 선발 복귀전서 부진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김진우가 선발 복귀전서 5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서 물러났다.
김진우는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4볼넷 5실점으로 부진했다.
중간계투로 나선 지난 두 번의 짧은 외도 이후의 복귀전서 결국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지난달 24일 SK전서 2이닝 3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던 김진우는 이후 중간계투로 2경기에 나섰다. 4일, 5일 넥센전서 도합 2⅔이닝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회복세를 보인 이후 9일 경기서 SK에 복수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경기 초반 흔들린 이후 안정을 찾아갔으나 5회 장타를 연이어 허용한 끝에 결국 마운드서 내려왔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와 후속 조동화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이어 최정을 좌익수 뜬공으로 솎아냈으나 이재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주면서 1회 추가 실점을 하는 듯 했지만 박정권에게 유격수 방면의 병살 타를 이끌어 내 1회를 마쳤다.
2회도 아슬아슬했다. 선두타자 임훈을 다시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화를 자초했다.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까지 내보낸 김진우는 박계현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째를 했다. 그러나 이명기를 포수 플라이, 조동화를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키고 추가 실점을 하징 않았다.
경기 초반 흔들렸던 김진우는 3회부터 안정을 찾아갔다. 최정을 우익수 뜬공, 이재원과 김강민을 3루수 땅볼로 솎아내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이어 4회에도 박정권을 3루수 파울플라이, 임훈을 2루수 땅볼,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각각 아웃시키며 연속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이대로 승승장구 하는 듯 했지만 ‘마의 5회가 남아있었다. 김진우는 1사 후 이명기에게 우익수 오른쪽 방면의 3루타를 맞은 이후 조동화에게 몸에 맞는볼을 허용했다. 이어 최정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3실점째를 했다. 이재원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내준 김진우는 김강민에게 1타점 중전안타를 맞아 5실점째를 한 이후 심동섭과 교체돼 이날 투구를 마쳤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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