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네이랑의 비극, 7-1 패배 충격의 브라질 '폭동·방화·시위까지' 헉!
입력 2014-07-09 20:06 
미네이랑의 비극 / 사진=KBS2 방송 캡처


'미네이랑의 비극'

7-1로 패한 브라질의 이번 경기가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기록될것으로 보입니다.

9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 월드컵 4강전에서 브라질이 독일에 1-7로 참패한 이 경기는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기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브라질은 1950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 우루과이에게 패하며 준우승에 그친 '마라카낭의 비극'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마라카낭의 비극'은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열린 1950년 브라질월드컵 결승에서 브라질이 우루과이에 1-2로 패하며 우승이 좌절됐습니다.


이 때 20만명이 모인 경기장은 한순간에 얼어붙었고, 경기장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사람이 2명, 자살한 사람이 2명이 나왔을 정도로 충격 여파가 컸습니다.

하지만 64년만에 열린 브라질월드컵에서 브라질은 마라카낭의 비극 이상의 수모를 당하면서 '미라카랑의 비극'을 넘어선 '미네이랑의 비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충격에 빠진 브라질 축구팬들이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충돌및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상파울루에서는 이날 저녁 7시20분께부터 곳곳에서 20여 대의 버스 방화가 있었습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상가가 주민들의 공격을 받았으며, 대형 전자제품 매장의 유리창을 깨고 들어가 약탈행위를 벌이던 주민 여러 명을 체포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코린치앙스 경기장이 있는 서부 이타케라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거리로 나와 시위를 벌이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대치하는 상황도 일어났습니다.

벨루오리존치 시 사바시 지역에서는 축구팬들이 충돌해 최소한 12명이 부상하고 8명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네이랑의 비극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미네이랑의 비극 브라질이 난리났구나.." "미네이랑의 비극 무섭다..." "미네이랑의 비극 축구의 힘이 이렇게 컸다니"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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