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금융, 청담동 엘루이호텔 인수 추진
입력 2014-07-09 17:30  | 수정 2014-07-10 19:12
하나금융지주가 서울 강남 노른자위 땅인 청담동에 위치한 엘루이호텔 인수를 추진 중이다. 지주 내 은행, 증권, 보험 등 계열사 지점을 한데 모아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점포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9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현재 엘루이호텔 인수를 위한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 강남구 영동대교 남단에 위치한 엘루이호텔은 지하 5층, 지상 13층 특2급 중형 호텔로 객실 수는 139실 규모다. 이 호텔은 최근 부동산시장에 급매물로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호텔 실소유주가 최근 가족 내 사정으로 급하게 처분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물 규모와 입지에 비해선 다소 저렴하게 나온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주 내 은행, 증권, 자산관리, 보험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점포를 마련하기 위해 강남 주요 위치에서 건물을 알아보는 중이다. 하나금융지주 관계자는 "호텔 건물이라 오피스로는 활용이 쉽지 않을 수도 있어 여러 인수 후보 중 하나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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