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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마피아 PCC, “네이마르 부상 입힌 수니가 응징한다”
입력 2014-07-09 14:14 
브라질 마피아 PCC 조직이 네이마르(사진 아래)를 부상 입힌 수니가(사진 위)의 목숨을 노리고 있다. 사진=ⓒAFPBBNews = News1
브라질의 한 마피아 조직이 콜롬비아 수비수 후안 카밀라 수니가(28)를 응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브라질 거대 마피아조직 중 하나인 PCC(Primeiro Comando da Capital)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네이마르에게 가해진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브라질월드컵 8강에서 네이마르에 척추 골절상을 입힌 수니가는 이후 사과 편지를 공개하는 등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브라질내 원성은 잦아들지 않았고, 9일 벌어진 독일과의 4강전에서 브라질이 1-7로 참패해 분위기는 더욱 험악해졌다.
PCC는 수니가의 목에 상금까지 내 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브라질 마피아의 보복 예고에 수니가는 극도의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해졌다. 수니가 가족들의 거주지 등 신상도 현재 인터넷을 통해 전부 공개된 상태다.
수니가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신이시여, 저를 보호해주소서”라는 글을 남기거나 독일전 전반이 끝나고서 브라질을 응원하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PCC는 1993년 브라질 형무소의 축구팀으로 결성된 마피아 조직으로 전체 구성원이 약 1만3천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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