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김창완, 故김창익 회상 "형제는 한몸.. 슬픔 애써 잊지않아"
입력 2014-07-09 12:51 
사진 : tvN 현장토크쇼 택시
가수 김창완이 동생이자 산울림 멤버였던 고(故) 김창익을 회상했다.
8일 방송된 tvN ‘현장 토크쇼 택시에서 김창완은 동생이 사망한 뒤 ‘형제는 한 몸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개체 3개가 모여 형제가 된 게 아니라 형제가 원래 한 몸인 것 같았다. 그러니까 그냥 사지가 절단됐다고 생각하면 딱 맞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형제를 잃기 전 그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가 됐든 그 때로 돌아가고 싶다. 그 때가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또 세월이 약이라는 말이 있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난 안 잊는다. 가족이든, 애인이든 세월로 씻어서 잊으려고 하기 보다는 고이 간직해서 진주알을 만드는 것도 방법 아닌가 싶다”며 통증을 피할 마음 없다. 언제까지고 내 마음이 계속 통증을 느낀대도 괜찮다. 아프면 아픈 거다. 그러면 작품을 더 열심히 하게 되고 작품을 하는 동안은 잠시 잊을 수 있고”라고 말했다.
한편 김창완의 동생 김창익은 지난 2008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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