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제주, 태풍 직접 영항권 돌입…세월호 선체 수색 중단
입력 2014-07-09 11:49  | 수정 2014-07-09 11:53
'태풍 너구리'/사진=SBS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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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태풍 직접 영항권 돌입…세월호 선체 수색 중단

태풍 북상 등으로 지난 5일 중단된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이날 초속 10∼25m의 강한 바람이 불고 파도도 2∼5m로 매우 높게 일 전망입니다.

실종자 가족들을 지원하기 위해 진도 실내체육관과 팽목항에 설치된 천막과 텐트 대부분은 태풍 피해를 우려해 철거됐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머무르는 조립식 주택도 이동이 어려워 고박을 강화했습니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시신 유실을 우려해 선체 창문과 입구 등에 자석차단봉과 그물망을 설치했습니다. 선체 인근 5∼10㎞ 지점에 그물망을 설치해 이중으로 시신 유실을 방지할 방침이며, 가족들과 논의해 자망 어구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해집니다.


대책본부는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오는 11일께 수색을 재개할 방침입니다. 너구리는 이날 오전 9시 현재 서귀포 남쪽 약 340㎞ 해상에서 시속 24㎞ 속도로 북북동진하고 있습니다. 태풍은 오후 6시 서귀포 남쪽 약 200㎞ 해상까지 접근할 전망입니다.

한편 제8호 태풍 '너구리'가 북상함에 따라 9일 오전 직접 영향권에 들어간 제주 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쳐 항공편이 결항하고 정전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한라산국립공원과 해수욕장은 입장이 전면 통제됐는가 하면 일부 학교는 휴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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