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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척추 골절시킨 `수니가`, 브라질 응원 글 SNS에 남겨…`독일에 1대7 패배`
입력 2014-07-09 09:52  | 수정 2014-07-14 22:54

'수니가''네이마르'
콜롬비아 국가대표 선수 후안 카밀로 수니가(SSC 나폴리)가 자신의 SNS에 브라질을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9일(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 경기장에서는 브라질과 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준결승이 열렸다. 이날 경기의 전반 종료 후 수니가는 자신의 SNS에 "브라질, 아직 추격할 수 있어"라고 글을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모았다.
수니가는 지난 5일 브라질과 콜롬비아의 8강 경기 중 네이마르(FC 바르셀로나)의 허리를 무릎으로 가격해 척추 골절을 일으킨 바 있다. 이 사고로 네이마르는 4~6주간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고 4강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공격력이 부족하다고 평가받았던 이번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에게 네이마르의 부재는 컸다. 결국 이날 브라질은 전반에만 독일에 5골을 내줬고 결국 1대7로 대패, 자국 축구 역사상 A매치 최다 실점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이날 승리를 거둔 독일은 오는 10일 오전 5시 브라질 상파울루 아레나 데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승자와 결승을 치루게 된다. 브라질은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의 패자와 3위 결정전을 남겨두고 있다.
한편 네이마르의 부상으로 인해 수니가는 브라질 축구 팬들로부터 살해 위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준결승전에서 네이마르의 부재로 인해 브라질이 완패하자 일부 축구팬들은 수니가의 신변을 걱정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비디오 분석을 통해 수니가의 파울 상황에서 고의성이 있었는지 판단하면서 "수니가에게 징계를 내릴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수니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니가, 살해위협까지 받았나보네" "수니가, 독일이 이겼구나" "수니가, 네이마르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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