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기동민 전략공천…'서울 동작을' 마무리
입력 2014-07-09 07:00  | 수정 2014-07-09 08:25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이 서울 동작을에 출마 의지를 굳힌 가운데, 오늘(9일)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계획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면서 내부 갈등에 휩싸였습니다.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은 서울 동작을에 나경원 전 의원을 전략공천하는 방침을 정했습니다.

그동안 나 전 의원은 불출마 입장을 고수했지만,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접 나서면서 상황이 반전됐습니다.

이 위원장은 "오후 3시까지 출마 여부에 대한 답을 달라"며 나 전 의원에게 오히려 최후통첩을 보낸 겁니다.

고심 끝에 나 전 의원은 출마 의지를 이 위원장에게 밝혔고, 바로 두 사람 간의 회동이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이완구 /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 "한 사람의 국회의원이 당선된 이상의 의미를 저희는 나 최고위원님께 드리고 싶고요."

▶ 인터뷰 : 나경원 / 새누리당 전 의원 (어제)
- "당의 어려움이나 이런 어려움 잘 듣고…."

새정치민주연합은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동작을에 전략공천하면서 내분에 휩싸였습니다.

공천에서 배제당한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은 기 전 시장의 출마 기자회견을 방해하며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허동준 / 새정치연합 전 동작을 위원장 (어제)
- "학생운동 했던 국회의원들 다 심판받을 거예요! 그런 걸 기동민이 책임진다고요? 이런 패륜적 상황을 만든 게 누군데? "

전략공천에 대한 후폭풍이 쉽게 가라앉지 않으면서, 나머지 지역에 대한 공천 심사도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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