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의 우완 외국인 투수 로스 울프의 승리가 다시 무산됐다.
울프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2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SK는 경기 후반 KIA를 1점차 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구원진이 8회 4실점, 9회 1실점으로 무너져 6-10으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45패(31승)째를 당했다.
벌써 몇 달째 승리가 없는 울프다. 마지막 승리이자 한국 무대에서 거둔 유일한 1승(6이닝 2실점)은 지난 4월 5일 한화전서 나왔다.
이후 11경기 동안 2패만을 당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5월만 하더라도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이 부족했던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5월 28일 넥센전 이후부터는 단 1경기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양상도 지난 등판과 비슷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단조로운 패턴이 경기 초반 쉽게 공략을 당했다. 울프는 1회는 안타 1개를 내준 이후 도루저지와 삼진 2개를 묶어 비교적 수월하게 넘겼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내준데 이어 안치홍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후속 이종환에게 다시 추가 1타점 2루타를 맞은 울프는 김주형을 몸에 맞는볼로 내보냈다. 이어 차일목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강한울에게 땅볼을 유도해 홈으로 파고들던 이종환을 포스아웃시킨 이후 김주찬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울프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3회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이후 1사에서 나주완에게 우측 깊은 방면의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안치홍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3실점째를 했다. 이종환을 땅볼로 아웃시킨 울프는 김주형에게 중견수 왼쪽 방면의 추가 적시타를 허용해 4실점째를 했다.
울프는 4회 차일목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강한울을 병살타,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다시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이범호에게 볼넷, 안치홍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문제는 6회였다. 5회까지 83개를 던진 울프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결국 김주형에게 던진 초구 133km 체인지업이 바깥쪽으로 높게 몰리면서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울프는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우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7회부터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SK는 7회 연속안타로 2점을 뽑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8회와 9회 연속 실점을 하고 결국 패했다.
[one@maekyung.com]
울프는 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2피안타(1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SK는 경기 후반 KIA를 1점차 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구원진이 8회 4실점, 9회 1실점으로 무너져 6-10으로 경기를 마무리, 시즌 45패(31승)째를 당했다.
벌써 몇 달째 승리가 없는 울프다. 마지막 승리이자 한국 무대에서 거둔 유일한 1승(6이닝 2실점)은 지난 4월 5일 한화전서 나왔다.
이후 11경기 동안 2패만을 당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5월만 하더라도 호투에도 불구하고 타선 지원이 부족했던 경기도 있었다. 하지만 5월 28일 넥센전 이후부터는 단 1경기도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날 양상도 지난 등판과 비슷했다. 직구와 슬라이더 위주의 단조로운 패턴이 경기 초반 쉽게 공략을 당했다. 울프는 1회는 안타 1개를 내준 이후 도루저지와 삼진 2개를 묶어 비교적 수월하게 넘겼다.
하지만 2회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내준데 이어 안치홍에게 좌중간 1타점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후속 이종환에게 다시 추가 1타점 2루타를 맞은 울프는 김주형을 몸에 맞는볼로 내보냈다. 이어 차일목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행히 강한울에게 땅볼을 유도해 홈으로 파고들던 이종환을 포스아웃시킨 이후 김주찬에게 병살타를 이끌어내 대량 실점 위기를 넘겼다.
울프의 위기는 끝나지 않았다. 3회 이대형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이후 1사에서 나주완에게 우측 깊은 방면의 2루타를 내줬다. 이어 안치홍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3실점째를 했다. 이종환을 땅볼로 아웃시킨 울프는 김주형에게 중견수 왼쪽 방면의 추가 적시타를 허용해 4실점째를 했다.
울프는 4회 차일목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 강한울을 병살타, 김주찬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다시 위기를 넘겼다. 5회에도 이범호에게 볼넷, 안치홍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을 하지 않고 이닝을 마쳤다.
문제는 6회였다. 5회까지 83개를 던진 울프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결국 김주형에게 던진 초구 133km 체인지업이 바깥쪽으로 높게 몰리면서 좌월 솔로홈런으로 연결됐다. 울프는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우고 추가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고 7회부터 구원투수와 교체됐다.
SK는 7회 연속안타로 2점을 뽑아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8회와 9회 연속 실점을 하고 결국 패했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