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8일 GS홈쇼핑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해 둔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남옥진 연구원은 "GS홈쇼핑의 2분기 취급고 매출은 8602억 원을 기록해 1분기보단 다소 나아지겠지만 전년 대비로는 성장률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성장률이 둔화된 배경에는 모바일 매출이 늘어난 데 반해 인터넷 쇼핑 매출과 카탈로그 매출 감소가 있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쇼호스트 이탈과 선박사고 등 일시적 요인이 사라져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상반기에 부진했던 TV홈쇼핑 매출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다른 유통업종 대비 홈쇼핑업의 경쟁력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탄탄한 수요를 기반으로 국내 홈쇼핑업체의 경기방어적인 실적 추이가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GS홈쇼핑 주가와 관련해서는 이미 고점 대비 약 25% 조정을 받았고, 하반기에 상반기 대비 매출 성장이 예상돼 주가가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다만 "최근 2~3년 간 주가 급등으로 과거 10년 평균에 비해서는 저평가 매력이 감소했고, 올해 실적 모멘텀도 하락 추세"라며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영업실적 상승과 배당정책 변화 등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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