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화창한 주말 봄나들이 인파 북적
입력 2007-03-18 20:57  | 수정 2007-03-18 20:57
오늘(18일) 서울 낮기온이 10도를 웃도는 등 전국이 포근한 날씨를 보였습니다.
공원과 고궁 등에는 봄 맞이 나들이를 나온 가족들로 붐볐습니다.
휴일 풍경을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마술풍선을 받기위해 아이들이 줄을 서있습니다.


풍선 우산을 받은 아이의 발걸음은 금방이라도 날 듯이 가볍습니다.

빨간 신발에 분홍색 옷을 입은 아이의 옷차림에서 봄이 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 김난주 / 서울시 은평구
"날씨가 너무 좋아서 애들 데리고 바람 쐬러 나왔거든요."

인터뷰 : 이연주 / 휘경2동
"엄마 아빠하고 같이 나오니까요 발걸음이 가벼워지고요 더 신나는 것 같아요. (춥진 않아요?) 좀 춥긴 했는데요 그것보다 기분이 훨씬 더 좋아요."

따뜻한 봄날에 청계천의 물줄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함을 줍니다.

청계천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가 한창인가하면 다정하게 산책을 하는 연인들에게선 사랑의 향기가 묻어납니다.

인터뷰 : 이민규 / 서울시 강동구
"햇살이 좋고 그래가지고 햇살 좀 쬐려고 같이 나왔습니다."

고궁도 나들이객들로 북적거렸습니다.

똑같은 모자를 쓰고 견학을 온 아이들의 모습도 보이고, 봄날을 맞아 문화 체험을 하는 외국인의 모습도 보입니다.

인터뷰 : 스티스 / 러시아인
"날씨가 너무 좋아서요. 그래서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친구들과 덕수궁에 왔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주동안도 서울의 낮 기온은 10도를 웃돌며 따뜻한 날씨가 계속되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n 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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