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OK저축銀 3%대 예금 `첫발`
입력 2014-07-07 17:41  | 수정 2014-07-07 19:36
최윤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러시앤캐시) 대표이사가 OK저축은행 대표이사와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으로 취임했다. 대부업보다는 저축은행에 경영을 집중하겠다는 의미다.
최 회장은 7일 OK저축은행 출범식에서 "대한민국 1등 저축은행으로 계속 전진하겠다"고 말하며 이를 분명히 했다. OKㆍOK2저축은행은 가교저축은행인 예주ㆍ예나래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만들어진 새로운 저축은행이다.
OK2 저축은행 대표는 한상구 전 예나래저축은행 대표가, 아프로캐피탈 대표는 정성순 전 금감원 뉴욕사무소장이 선임됐다. 대부업을 주력으로 하는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 대표이사는 심상돈 원캐싱 대표이사가 맡게 됐다.
국내 자본 저축은행을 만들기 위해 지배구조도 차별화했다. 최 회장은 지난 4월 국내 법인인 '아프로서비스그룹'을 세우고 두 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원래 인수 주체였던 에이앤피파이낸셜대부는 각 저축은행 지분 2%만 가지고 있다. 일본계 자금이라는 꼬리표가 있던 러시앤캐시와 다르게 OK저축은행은 국내법인 자회사가 됐다.

출범과 동시에 나온 첫 상품은 연 3.2%(1년 만기 기준) 고금리 특판예금이다. 이 예금 금리는 금융권 최고 수준이다. 이 예금은 2.8% 기본금리에 0.4%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구조다.
저축은행 객장에서 '오케이'라고 직원에게 말하면 0.4%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사실상 누구나 3.2% 금리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향후 OK와 OK2저축은행은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송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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