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손학규 선택은...탈당 혹은 잔류?
입력 2007-03-18 14:12  | 수정 2007-03-18 14:12
손학규 전 경기지사의 칩거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오늘(17일) 중으로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손 전 지사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성원 기지가 보도합니다.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의 면담을 거부하면서 사실상 경선 불참쪽으로 가닥을 잡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


이제 정치권의 관심은 손 전 지사의 탈당 여부에 쏠려 있습니다.

먼저 당을 나와 새로운 정치세력 규합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손학규 / 전 경기지사
-"무능한 진보는 이 사회를 더 책임질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수구보수도 이 역사를 더 이상 책임질 수가 없습니다."

손 전 지사와 대화를 나눈 낙산사 주지 정념 스님도 손 전 지사가 마음의 준비를 한 것 같다며 제3의 길을 선택하지 않겠느냐고 해석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념 스님은 손 전 지사는 당 밖의 여러 세력을 끌어안고 품을 도량이 충분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당에 남아 당 개혁과 정권 창출에 기여하는 쪽을 선택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평소 손 전 지사는 자신의 탈당설에 대해 자신의 입을 보지 말고 자신의 일관된 행적을 보라고 버릇처럼 얘기해 왔습니다.

손 전 지사는 자신의 귀경 시기에 대해 적당한 때 간다고 말해 칩거가 당초 예상보다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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