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힐 "미 입장선 BDA문제 이미 해결"
입력 2007-03-18 13:42  | 수정 2007-03-18 13:42
북핵 6자회담 실무그룹 회의와 전체 회의가 중국 베이징에서 잇따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는 미국 입장에서 볼때 방코델타아시아 BDA관련 문제는 이미 해결된 사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내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만나 북핵 폐기 문제를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입니다.
김종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내일 만나 답보 상태인 회담의 물꼬를 틀 것으로 보입니다.


힐 차관보는 오늘 숙소를 나서면서 비핵화 실무그룹에서 북측 대표단을 만날 것이라며, 김계관 부상과는 내일 만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미 수석대표간 회동이 미뤄지는 데는 방코델타아시아, BDA 문제를 놓고 뚜렷한 진전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대해 힐 차관보는 BDA 문제에 대해여전히 합리적 입장을 견지한다면서, 미국 시각으로는 이미 문제가 해결됐다고 본다고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모두 이해에 부합하기 때문에 그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 내용도 점검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는 이틀째 열리고 있습니다.

한·미·일 실무자들은 핵시설 폐쇄봉인 등 초기조치 다음 단계인 '불능화'를 위해 기술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할지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오후에는 참가국 전체 회의가 열려 '불능화' 개념을 포함해 초기단계 이행 조치 절차와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 활동범위에 대한 합의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각국은 또 북한이 핵무기 제조 목적으로 개발중이란 의혹을 받아온 고농축우라늄, HEU프로그램 논란을 점검하는 작업을 언제 진행할지도 협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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