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2분기 실적 우려…사흘 연속 하락 마감
입력 2014-07-07 15:43 

코스피가 사흘 연속 하락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휴장한 가운데 지난 2분기 국내 기업 실적에 대한 우려감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를 하루 앞둔 관망세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코스피, 4.54포인트(0.23%) 내린 2005.12로 장을 마감했다.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던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장중 2000선이 붕괴됐으나 외국인이 매수로 돌아서고 개인들도 매수폭을 늘리면서 2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개인은 707억원, 외국인은 1868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투신권을 중심으로 249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기계, 종이목재, 금융업, 섬유의복, 보험, 증권, 서비스업 등이 상승했고 은행, 운송장비, 의료정밀, 음식료품, 제조업, 통신업, 전기전자, 의약품, 유통업, 화학, 철강금속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가 1% 넘게 내리며 3거래일 연속 하락했고,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도 1% 내외로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SK하이닉스가 외국인 매수세에 2.3% 상승했고, NAVER는 사흘만에 1.4% 오름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는 현대건설이 4% 가까이 상승했고 GS건설과 신세계건설, 대우건설도 1~3% 오르는 등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과 2분기 실적이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건설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0.25포인트 오른 553.15포인트로 8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기관이 홀로 103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이 22억원, 외국인도 63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 금융, 종이목재, 운송, 오락 문화, 건설, 방송서비스,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기타 제조, 소프트웨어, 통신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IT종합, 의료정밀기기 등이 상승했고 섬유의류, IT부품, 일반전기전자, 통신서비스, 기계 장비, 출판 매체복제, 인터넷, 제약, 금속, 운송장비부품, 제조, IT H/W, 화학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원익IPS가 올해 상장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에 4% 가까이 상승했고 CJ E&M은 2.3% 오르며 6거래일 연속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셀트리온과 다음, 포스코 ICT는 각각 1% 넘게 하락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1.60원 오른 1010.50원으로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매경닷컴 최익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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