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전시의회, 첫 여성 의장 탄생…새정연 김인식
입력 2014-07-07 15:21 

대전시의회 사상 첫 여성의장이 탄생했다.
대전시의회는 7일 오전 제21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제7대 전반기 의장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재선의 김인식 의원(57.서구3거구)을 선출했다.
이날 22명의 의원이 표결에 참여해 무효1표를 제외하고 21명이 찬성했다.
의장에 선출된 김 의원은 2006년 열린우리당 비례대표로 시의회에 입성한 뒤 2010년 지방선거에서 지역구에 도전해 재선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6대 시의회에서 부의장으로 활약했다.6.4 지방선거에서 서구 제3선거구에 출마해 3선에 성공하면서 대전 최초 여성 3선 의원이자 최초 여성 의장이라는 수식어를 얻게 됐다. 김 신임 의장은 공감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강조했다.

그는 당선 인사에서 "시정과 교육행정을 꼼꼼히 살펴 시민의 가슴에 와 닿는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여성.보육.아동.어르신.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세상의 정의를 바로 잡는 반듯한 의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김의장은 특권 없는 의회도 약속했다. 의장 전용차량은 공식행사에만 사용하고, 의원 연찬회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개선하는 한편 언론과 시민단체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된 의원 해외연수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시정과 교육행정을 잘 살펴 기본이 바로 선 안전하고 행복한 대전발전을 이루라는 시민의 여망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 낮은 자세로 봉사하는 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1부의장에는 새정연 황인호 의원(동구1)이, 제2부의장에는 새누리당 심현영 의원(대덕구2)이 각각 선출됐다.
[대전 =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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