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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중심’ PD “쇼프로 첫 시네마 카메라 사용, 그 자체로 큰 의미”
입력 2014-07-07 14:38  | 수정 2014-07-07 14:50
[MBN스타 금빛나 기자] 시네마 카메라를 이용해 MBC 음악프로그램 ‘쇼! 음악중심(이하 ‘음악중심)의 카메라맨들이 제작한 신인 걸그룹 마마무와 케이윌의 사전 녹화 영상이 화제다.

서울 상암 신사옥 A스튜디오와 외부 주요 공간을 배경으로 제작된 이 영상들은 쇼 프로그램 최초 시네마 카메라를 사용하여 기존 방송용 카메라의 한계를 극복하고, 색다른 영상 표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1일에 방송된 마마무의 타이틀곡 ‘Mr. 애매모호와 지난 5일에 방송된 케이윌의 ‘오늘부터 1일 영상이 주인공이다. 이 영상물은 ‘음악중심 카메라팀(류인환, 김창배, 이우곤, 강경호, 김성한 카메라맨)에서의 차별화된 영상에 대한 문제제기를 시작으로 제작에 돌입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C300 시네마 카메라로 제작된 영상물은 한 편의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이라며 디테일이 살아 있는 선명한 화면과, 얕은 심도로 촬영이 가능해 보다 인물에 집중할 수 있으며 미세한 색 표현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악중심의 이우곤 카메라 감독은 마마무가 인지도가 낮은 신인그룹이다 보니 시청자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방법으로 주요 안무 포인트에 스테디캠을 활용했다. 스테디캠을 활용한 근접촬영은 시청자와 함께하는듯한 느낌을 주고 연속적인 움직임은 전달력을 높여준다”며 또 케이윌의 촬영구성은 단순한 노래 안무의 전달이 아닌 가수의 인지도를 이용한 드라마적인 구성에 중점을 두며 촬영했다. 드라마적인 구성에 있어서 가수의 동선과 노래의 접목은 스테디캠의 효율성을 적극 활용했다”고 전했다.

‘음악중심의 노시용 PD는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새로운 그림에 대한 갈증은 항상 있었는데, 카메라·조명 스태프들과 자발적으로 참여해서 이런 시도를 하고, 영상을 제작했다는 것 자체에 큰 의의가 있다”며 정형화된 스튜디오 제작의 틀을 벗어나 가수들의 음악 콘셉트와 가수 개인의 특징을 살린 제작물은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다. 또 MC들이 내걸던 대한민국 음악의 중심 ‘음악중심 취지를 조금이라도 살렸다는 데에 의의를 두고 싶다”고 밝혔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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