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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렬 "신인시절 방송 울렁증 심해 막말 듣기도"
입력 2014-07-07 13: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개그맨 지상렬이 신인 시절 극심한 방송 울렁증에 시달렸던 사연을 고백했다.
지상렬은 7일 방송되는 MBN '황금알' 114회에 출연, 우황청심환에 얽힌 슬픈 일화를 털어놓다 "신인 때 공개방송 녹화 전에 너무 떨려서 우황청심환을 먹은 적 있다"고 경험담을 소개했다.
지상렬은 "당시 해야 할 대사가 '윗마을에 홍수가 나서 아랫마을이 위험하다고 합니다'라는 식으로 딱 한마디였다. 하지만 너무 떨리니까 청심환 한 알 먹고, 녹화에 들어갔는데, 그래도 제대로 말을 못해서 계속 NG가 났다"고 말했다.
당시 지상렬의 굴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계속되는 NG에 화가 난 방송 관계자가 지상렬에게 "야이 XX야! 청심환을 XXX으로 먹었냐"며 막말을 퍼부은 것. 지상렬은 "지금은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지만 그 때는 그냥 세상이 끝난 것 같았다"고 참담했던 당시의 심정을 전했다.
방송은 7일 오후 11시.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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