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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월드컵 앞두고 11억원으로…맙소사
입력 2014-07-07 11:04  | 수정 2014-07-07 14:46

8강 목표로 브라질에 입성한 한국축구국가대표팀. 그러나 1무2패라는 초라한 성적으로 8강은 고사하고 16강도 진출못하고 한국에 돌아왔다.
아직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의 졸전에 대한 실망감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한 언론이 홍명보 감독이 월드컵을 앞두고 수도권으로 수 차례 땅을 보러 다닌 사실을 보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이투데이에 따르면 홍 감독은 월드컵 본선 한 달 전 수도권에 토지를 매입했다. 홍 감독은 지난 5월 15일 성남시 분당구의 토지 80여평을 11억원에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은 한국판 '비버리 힐스'라 불리는 신흥 부촌으로 알려졌다.
홍 감독은 특히 이 곳 토지를 구입하기 위해 4월 초부터 가족들과 함께 수 차례 현장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감독은 대표팀 엔트리 발표 약 3주전인 지난 4월 18일 토지대금의 11억원 가운데 10%인 1억1000만원으로 계약했고 대표팀 소집과 훈련이 동시에 진행되던 지난 5월 15일에 최종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토지를 구입하는 것인만큼 위법적 요소는 없으나 선수 선발과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홍감독의 행동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축구국가대표팀은 16강을 넘어 8강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또 그만큼 온 국민의 관심이 월드컵에 집중된 상황이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도 실망하는 입장이다. "개인적으로 땅사는게 무슨 문제인가…하지만 시점도 그렇고 책임도 무거운 만큼 집중에 집중을 할 시점인데" "아무래도 신경이 분산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가지고 있던 홍명보 감독의 이미지 좋았는데 이번 일로 금 갈 수 있을 듯"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K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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