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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송일국, 세쌍둥이 아빠로 친근하게 주말예능 안착
입력 2014-07-07 08:11 
[MBN스타 남우정 기자] 송일국이 막강한 체력을 자랑하는 세 쌍둥이와 함께 ‘슈퍼맨에 첫 등장했다.

6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에는 송일국이 세 쌍둥이와 첫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일국은 27개월 된 대한, 민국, 만세의 아빠 송일국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세 아이를 안고 첫 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세 아이가 가만히 앉아있지 못하자 송일국은 한숨을 몰아 쉬며 인사를 포기했다.

세 명의 아이를 보느라 세배로 힘든 송일국이었지만 아이들의 식사를 챙기고 몸으로 있는 힘껏 놀아주며 다정한 아빠의 모습을 자랑했다.

송일국은 세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3개씩 준비했고 특히 세 아이의 이동 수단인 ‘송국열차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철인 3종 경기를 즐기는 송일국다운 선택이었고 그는 사실 저에겐 운동이다. 운동을 하고 싶은데 세 아이를 두고 나가면 좋아할 아내가 없다. 그래서 ‘송국열차를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아이를 처음 공개하는 송일국의 육아법도 눈길을 끌었다. 셋째 만세가 홀로 분수대에 들어가지 못하자 아이를 안고 직접 분수대에 들어가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해줬다. 세 아이가 일어나자마자 장난감 미끄럼틀을 움직여 그 자리에서 혼냈고 형제가 싸우자 혼을 내곤 두 아이가 스스로 화해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그 동안 ‘슈퍼맨에서 고된 육아의 상징은 쌍둥이를 맡은 이휘재였다. 하지만 송일국의 합류로 완전 달라졌다. 대한, 민국, 만세는 막강한 체력을 앞세워 사고를 쳤고 아빠 송일국은 물론 시청자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세 아이가 가진 매력이 각기 달라 보는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그 동안 드라마에서 묵직한 역할만을 맡았왔던 송일국은 아이들과 함께 편안하게 예능에 안착했다. 아이를 한꺼번에 들며 강력한 체력을 자랑하던 송일국이었지만 긴 한숨을 내뿜으며 고된 쌍둥이 아빠의 고충을 털어놨다. 자연스럽게 육아 고민을 털어놓고 아이를 보고 있으면 그냥 입꼬리가 올라간다”라고 별다를 것 없는 아들 바보의 모습을 드러낸 송일국은 친근함을 자아냈다.


진짜 슈퍼맨의 등장을 알린 송일국이 그 동안의 이미지를 깨고 포화 상태인 육아 예능에 색다른 변화를 몰고 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10분 방송된다.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ure.com / 트위터 @mkculut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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