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갈 길 먼 세월호 국조…이번 주 청와대 기관보고
입력 2014-07-07 07:00  | 수정 2014-07-07 09:00
【 앵커멘트 】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가 시작되고 일주일이 지났지만, 의혹을 없애기까지 여전히 갈 길이 멀어 보입니다.
이번 주에는 청와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기관보고 등 굵직한 일정이 예고돼 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주 세월호 국정조사 기관보고에서 특위 위원들은 해경 상황실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이 녹취록으로 청와대가 사고 후 5시간가량 사고 실태를 제대로 보고받지 못했고, 해경이 선내에 진입하려던 구조대원을 대기시킨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굵직한 의혹들이 여전히 풀리지 않은 가운데 이번 주 기관보고가 세월호 국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일정은 오는 10일.


이날에는 청와대 비서실과 국가안보실, 국무총리실과 국가정보원의 기관보고가 잡혀 있습니다.

특히, 청와대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증인으로 나올예정입니다.

세월호 참사 직후 초동대응 실패에 대한 청와대 책임론이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대통령 관련 녹취록 왜곡 논란을 일으킨 새정치연합 김광진 의원의 특위위원 사퇴를 요구하는 등 여야의 갈등이 또 하나의 난관이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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