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중·일, 림팩 첫 동시 참가…팽팽한 신경전
입력 2014-07-07 07:00  | 수정 2014-07-07 09:03
【 앵커멘트 】
중국이 처음으로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 해상 훈련에 대규모 전력을 파견했습니다.
일본도 처음으로 육상 자위대를 파견해 팽팽한 신경전을 보이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하와이 진주만에 중국의 병원선 '피스 아크'가 위용을 자랑하며 들어옵니다.

미국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중국만 가지고 있는 초대형 병원선입니다.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 합동군사훈련, 즉 림팩에 사상 처음으로 참가한 중국.

▶ 인터뷰 : 순타오 / 허핑팡저우호 함장
- "허핑팡저우호는 태평양 합동 군사 훈련에서 의학 치료와 관련된 임무를 수행합니다. "

중국은 자체 생산한 호위함 웨양 등 전함 네 척에 병력만 1,100명을 파견하는 등 22개 참가국 중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병력을 파견했습니다.


미국과의 관계 개선과 태평양 지역에서의 영향력 확대, 존재감 과시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질세라 일본도, 림팩에 육상 자위대 40여 명을 처음으로 파견했습니다.

센카쿠 열도를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란 분석입니다.

우리나라 역시 처음으로 해군 특수전 요원들을 파견했습니다.

동북아 3국의 팽팽한 신경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22개국이 참가한 이번 훈련은 다음 달 1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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