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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코스타리카, 신들린 선방 나바스 가족사진 보니…"훈훈한 가족이네~"
입력 2014-07-06 13:05  | 수정 2014-07-06 13:05
네덜란드 코스타리카, 신들린 선방 나바스/ 사진=나바스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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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코스타리카 전에서 신들린 듯한 선방을 보여준 나바스가 화제가 되자 그의 가족들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미국 스포츠 가십사이트 '겟모어스포츠'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는 선수 아내 또는 여자친구를 대상으로 '섹시 랭킹'을 매겨 공개했습니다.

이 중 4위에 오른 것은 나바스의 부인 안드레아 살라스입니다. 안드레아 살라스는 코스타리카에서 특급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바스는 지난해 12월 31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족들과 함께 한 사진을 게재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습니다.


한편 코스타리카를 월드컵 축구대회 사상 첫 8강에 올려놓은 주역 케일러 나바스(레반테)의 선방이 '막강 공격력' 네덜란드를 상대로도 불을 뿜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네덜란드 키커들을 막지 못해 팀의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지만 나바스는 그야말로 신들린 선방으로 '돌풍의 팀' 코스타리카의 중심에 섰습니다.

코스타리카는 6일(한국시간)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폰치노바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전에서 네덜란드와 연장전까지 0-0으로 맞섰으나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진 경기였지만 네덜란드가 골문을 두드릴 때마다 나타나 틈을 주지 않는 나바스 덕분에 코스타리카는 승부차기까지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전반 21분 나바스는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베슬러이 스네이더르(갈라타사라이)의 슛을 잇달아 막아냈습니다.

전반 29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판 페르시가 페널티지역 왼쪽의 멤피스 데파이(에인트호번)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줬으나, 나바스는 발을 쭉 뻗어 데파이의 슈팅을 차냈습니다.

이어 전반 38분에는 스네이더르의 강력한 프리킥 슈팅을 번쩍 뛰어올라 쳐냈습니다.

후반도 무실점 방어에 성공한 그는 연장 전반에도 론 플라르(애스턴빌라)의 헤딩슛을 펀칭하는 등 7개의 선방을 기록, 경기를 승부차기까지 끌고 갔습니다.

코스타리카가 '4강 신화'의 문턱까지 간 데는 나바스의 활약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역대 우승팀'인 우루과이, 이탈리아, 잉글랜드와 함께 조별리그 D조에 포함돼 탈락이 예견됐던 코스타리카는 1실점만 하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습니다.

네덜란드와의 8강전을 앞두고 그는 어깨 부상으로 팀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으나 이날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골문을 지키며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이날도 후반전 도중 무릎이 좋지 않아 치료를 받고 연장전에는 클라스 얀 휜텔라르(샬케)와 공을 다투다 얼굴을 맞고 쓰러지는 등 여러 번 수난을 겪었지만 흔들림이 없었습니다.

승부차기에서 네덜란드 선수들을 막지 못해 경기에는 졌지만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남긴 그는 팬들이 선정하는 '맨 오브 더 매치'에 뽑혀 기량을 인정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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