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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그린브라이어 3R 중위권 도약…헐리 3세 선두
입력 2014-07-06 08:56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3라운드에서 중위권을 도약한 배상문. 사진=KPGA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배상문(28.캘러웨이)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셋째 날 전날의 부진을 털고 선전을 펼쳐 중위권으로 뛰어올랐다.
배상문은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의 디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배상문은 순위를 39계단 끌어올려 공동 30위로 도약했다.
최종라운드에서 선전을 펼친다면 상위권에게 주어지는 4장의 브리티시 오픈 티켓을 확보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빌리 헐리 3세(미국)가 12언더파 198타로 단독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10언더파 200타)가 2타차로 뒤쫓고 있다. 뒤를 이어 케빈 챔펠(미국)이 9언더파 201타로 3위에 자리했다.
하지만 8언더파 202타 공동 4위 그룹에 스티브 스트리커, 크리스 스트러드, 조 듀란트(이상 미국) 등 7명이 몰려 있어 막판 뒤집기가 쉽지 만은 않은 상황이다.
전날의 부진이 아쉬웠다. 배상문은 1라운드를 공동 10위로 출발했지만 2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공동 69위로 추락했다.

최하위권으로 3라운드를 시작한 배상문은 5, 6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줄였지만 8번홀(파3)에서 쓰리 퍼트를 범해 보기를 적어내 전반에 1타를 줄이는 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13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배상문은 16, 17번홀에서 두 홀 연속 버디로 2타를 더 줄이면서 4언더파 66타로 경기를 마쳤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6)도 3타를 줄여 배상문과 함께 4언더파 206타로 공동 30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에 반해 재미교포 케빈 나(30)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는 나란히 1타씩을 잃어 3언더파 207타 공동 43위로 밀려났다.
[yoo6120@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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