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시진핑, 짧지만 강렬했던 1박 2일
입력 2014-07-04 20:01  | 수정 2014-07-04 20:37
【 앵커멘트 】
시진핑 국가주석이 1박2일의 짧은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습니다.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은 3박4일 중국 방문과 비교하면 균형이 안 맞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1박2일 시 주석의 일정은 그야말로 분주했습니다.
김천홍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 오전 11시 50분 전용기편으로 방한한 시진핑 국가주석은 오후 4시 환영행사를 시작으로 빽빽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두 번의 정상회담과 10여 개 협력 문건에 대한 합의 서명 등이 쉴 새 없이 이어졌습니다.

시 주석은 양국의 속담을 인용하며, 우호관계를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시진핑 / 중국 국가주석(어제)
- "중국에 '먼 친척은 가까운 이웃만 못하다'는 말이 있고 한국에도 '이웃사촌'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시 주석은 오늘도 강행군에 나섰습니다.

오전 9시 30분, 국회를 방문해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를 만난 데 이어,

10시 30분에는 서울대를 찾아 중국 정상 중 처음으로 민간기관 강연을 했습니다.

특별 오찬 후에도 정홍원 총리 면담과 경제 관련 일정 참석, 중국동포 간담회 등 전용기에 오르기 직전까지 시 주석의 일정표에는 빈틈이 없었습니다.

짧지만 매우 특별했던 시 주석의 이번 방한.

한중관계도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는 평입니다.

MBN뉴스 김천홍입니다. [kino@mbn.co.kr]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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