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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옥 작가 “여기서 끝내겠다”…‘별그대’ 소송 취하 후 심경밝혀
입력 2014-07-04 18:31 
사진제공=SBS, 설희 포스터
[MBN스타 안성은 기자]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던 강경옥 작가가 입장을 밝혔다.

지난 5월 20일 강경옥 작가는 법무법인 강호를 통해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 측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일 강경옥 작가 측의 소송 취하 소식이 전해졌다.

강경옥 작가는 이후 자신의 공식 블로그에 기사를 먼저 접한 분들은 알겠지만 이 관련 분쟁은 제 3자의 중재노력으로 원만히 해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엊그제일이라 발표시기를 언제로 할지 고민하던 중이었는데 기사가 먼저 나가버렸다. 여러 의견들이 있겠지만 이것도 하나의 결론이라고 생각한다. 이제 이 일은 여기에서 끝내겠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강경옥 작가는 근황을 전했다. 그는 개인 소식을 잠깐 전하자면 지난 기간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한때 가족이었던 사람의 급작스러운 암소식과 결국 몇 개월의 암투병 끝에 장례식이 있기도 했다. 동생이 응급실에 실려가 수술을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되기도 했다. 집문제로 인한 결정 문제 등 많은 스트레스 상황을 접했다. 결국 모든 것이 지나가기도 하고 해결됐다. 다음번엔 분쟁글이 아닌 다른 글로 소식을 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강경옥 작가는 지난해 12월 ‘별그대가 방송되던 당시부터 자신의 만화 ‘설희가 ‘별그대와 상당 부분 유사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별그대의 제작을 맡았던 HB엔터테인먼트는 두 작품이 무관하다는 증거를 내세우며 강경옥 작가에 반박했다. 이후 강경옥 작가는 드라마가 모두 종영된 후 3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설희는 400년 전 조선시대에 외계인이 등장했다는 ‘광해군일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별에서 온 그대는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UFO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전지현과 김수현이 출연해 큰 인기를 모았다.

안성은 기자 900918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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