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진핑 효과` 호텔신라 1주일새 8%↑
입력 2014-07-04 15:50  | 수정 2014-07-04 16:53
원화 강세로 주춤했던 호텔신라가 새로운 모멘텀을 만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방한 중에 묵는 숙소를 서울 신라호텔로 정하면서다.
중국에서는 이른바 '시진핑 소비'가 생겨날 정도로 그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져 호텔신라도 홍보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호텔신라는 전날보다 800원(0.82%) 하락한 9만7200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몇 달간 9만원 안팎에 머물던 데서 도약한 수준이다. 지난달 27일 호텔신라 주가가 8만9800원이었던 데 비하면 한 주간 8.2% 상승했다. 10만원 선에 바짝 다가서며 지난 2~3일 종가 기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록적 원화 강세는 호텔신라 실적에 악재지만 중국발 기대감이 환율 요인을 억누르는 모양새다. 시 주석 방한을 앞두고 지난달 30일부터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들이 호텔신라 주식을 4거래일 연속 동시 순매수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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