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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김지호 “동옥은 사랑을 통해 성장하는 중이다”
입력 2014-07-04 15:02 
사진 제공=삼화 네트웍스
[MBN스타 전진 인턴기자] 배우 김지호가 자신의 연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연출 김진원․극본 이경희)에 출연중인 김지호는 4일 오전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를 통해 자신의 연기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지호는 ‘참 좋은 시절에서 사고로 7살 지능에 멈춰 소녀로 살고 있는 강동옥 역을 맡았다. 또 그는 태어나서 처음으로 사랑에 빠졌던 민우진(최웅 분)과 원치 않는 이별 후 혼자 가슴아파하는 안타까운 순애보를 보이며 열연을 펼치고 있다.

김지호는 강동옥 역에 대해 동옥 역을 맡았을 때 7살 소녀로 살아야하는, 쉽지 않은 캐릭터 도전에 대한 두려움과 설렘이 공존했다. 생각보다 동옥이라는 캐릭터에 잘 스며들어 다행”이라며 동옥 만큼 순수하게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마음 아파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동옥이기에 가능한 것 같고, 그래서 동옥 캐릭터가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극중 연하남과 러브스토리를 그리고 있는 김지호는 어리고, 잘생긴 최웅 씨와 연기하게 돼 영광이다. 주위에서도 부럽다는 반응이 많다”며 동옥과 우진의 사랑이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그러나 서로의 조건을 따지고, 손해 보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팽배한 세상에서, 이런 사랑이 이뤄진다면 그 자체로도 따스해질 것 같다”고 솔직한 의견을 전했다.

이어 그는 7살 동옥을 연기하는 비결로 한 아이의 엄마다. 그래서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많다. 아이와 함께 할 때면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놀고, 웃고, 또 아이처럼 생각하게도 된다”며 자연스러운 연기 비결을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김지호는 처음 ‘참 좋은 시절을 선택할 때 제가 가졌던 마음처럼, 보시는 분들께서 ‘가족이란 어떤 의미를 갖는지, 가족의 사랑, 이해, 용서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각오로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끝까지 애정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드마라 ‘참 좋은 시절은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KBS2를 통해 방송된다.

전진 인턴기자 jeongeni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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