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시진핑 판다외교의 수혜주는?
입력 2014-07-04 08:36 

하나대투증권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한국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경제협력의 강화가 전망되는 가운데 금융, 관광, 의료, 부동산, IT융합,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4일 하나대투증권 한정숙 연구원은 "시진핑 주석과 함께한 250여명의 경제사절단과 함께 한국과 중국간의 경제협력 관련 이슈가 부각될 전망"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연구원은 특히 한-중 자유무역협졍(FTA), RQFII(위안화 적격외국인 기관투자자) 허가 규모 등 한중간의 금융과 무역 부문이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관전포인트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중 FTA의 경우 과거 이미 11차례 논의가 진행돼 연내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 투자 메리트에 대한 중국내의 세일즈 가 강화될 수 있어 중국내 시장에서도 코리아 브랜드 확보로 긍정적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한국 산업의 경우 관세인하효과와 개방으로 한국이 비교 우위 품목을 가진 서비스 및 금융관련 부문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중국이 한국의 금융, 관광, 의료, 부동산, 신재생에너지, IT융합 분야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국내 업체에 매우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이 한국에 부여하는 위안화 적격외국인 기관투자자 한도 규모가 곧 가시화되면 한국은 세계 다섯번째 위안화 허브로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RQFII는 위안화로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한국과 중국의 회사채 AAA 3년물 스프레드가 약 220bp이고, 국채 10년물의 경우 150bp 차이가 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차익을 통한 수익을 노릴 수 있다
한 연구원은 "한류와 지리적 이점에서 금융과 인바운드를 비롯한 서비스 산업의 수혜가 예상되며 중국의 시장 사이즈를 감안하면 중국과의 경제협력은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매경닷컴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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