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대 정원 25% 지방 할당
입력 2007-03-15 19:17  | 수정 2007-03-15 19:17
서울시내 주요 대학들이 2008학년도 입시 전형 방안을 내놨습니다.
서울대는 정원의 25%를 지방학생에 배정한다는 방침이고, 고대와 연대 등에서는 수능 점수 만으로도 학생을 선발할 수 있게 제도를 부활시켰습니다.
보도에 강나연 기자입니다.


서울대는 내년도 입시에서 전체 입학 정원 3천 162명 가운데 25%에 해당하는 800명을 지방 학생들에게 할당하기로 했습니다.


또 1679명을 뽑는 정시모집은 학생부 성적 50%와 논술 성적 30%, 면접 점수 20%를 각각 반영해 선발할 계획입니다.

고려대는 내년도부터 수능 성적 만으로 학생들을 선발하는 제도를 도입합니다.

특히 수시모집에서도 수능과 외국어 영역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들은 우선 선발한다는 방침입니다.

연세대는 학생부를 최대 90%까지 반영하되, 의예과 등 일부를 제외한 모집 단위에서는 정원의 50%를 수능 성적만으로 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시말해 수능점수만 잘보면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길이 넓어진다는 얘기입니다.

차이는 있지만 한양대와 성균관대학도 내신을 뺀, 수능점수와 학생부 만으로 합격자를 가린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서강대는 수시2학기 학교생활우수자 특별전형에 전체 정원의 5%를 배정해 내신과 면접만으로 신입생을 뽑습니다.

이밖에 건국대와 중앙대는 정시 모집의 20~30%를 수능성적 만으로 선발한 뒤, 수능과 학생부의 등급점수에 계열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내용의 입시안을 내놔 수험생들의 입시 부담을 덜어준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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