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종교인들, 아들 '산재 입증' 80대母 돕기 나서…"사측은?"
"사측 외면으로 아들 전신마비 산재처리 안 돼" 주장
충북지역 종교인들이 아들의 산업재해를 입증하지 못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노모를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인국 신부 등 종교인들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80대 노모가 전신마비가 된 아들의 산업재해를 입증하려고 8년 동안 노력했지만 사측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종교인들에 따르면 청주의 한 반도체 회사에서 가스관리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김모(40)씨는 8년 전 뇌손상을 입고 쓰러진 뒤 전신마비 증세를 앓아왔습니다.
김씨의 병명은 '뇌염'으로, 이는 뇌실질(腦實質)의 염증성 질환을 총칭하는 병을 뜻합니다.
김 신부 등은 "뇌염은 과로와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면역력이 저하돼 생기는 병"이라며 "대부분 산재로 인정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노모는 아들이 매일 밤늦게 일했기 때문에 회사가 알아서 산재처리를 해줄 것이라 믿었지만 사측은 오히려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측이 근로복지공단에 연장근로를 뺀 나머지 출퇴근기록만 제출했고, 회사 관리자는 김씨가 가스 업무도 거의 하지 않고 사무실에서만 근무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종교인들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김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출퇴근 기록 원본이 담긴 출입 ID카드 사용내역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거부했다"며 "결국 대법원에서 패소한 뒤 힘겹게 회사측과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측은 하루빨리 김씨의 모친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공,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측 외면으로 아들 전신마비 산재처리 안 돼" 주장
충북지역 종교인들이 아들의 산업재해를 입증하지 못해 억울함을 호소하는 노모를 돕기 위해 나섰습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김인국 신부 등 종교인들은 2일 기자회견을 열고 "80대 노모가 전신마비가 된 아들의 산업재해를 입증하려고 8년 동안 노력했지만 사측의 방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종교인들에 따르면 청주의 한 반도체 회사에서 가스관리 엔지니어로 근무하던 김모(40)씨는 8년 전 뇌손상을 입고 쓰러진 뒤 전신마비 증세를 앓아왔습니다.
김씨의 병명은 '뇌염'으로, 이는 뇌실질(腦實質)의 염증성 질환을 총칭하는 병을 뜻합니다.
김 신부 등은 "뇌염은 과로와 열악한 작업환경으로 면역력이 저하돼 생기는 병"이라며 "대부분 산재로 인정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노모는 아들이 매일 밤늦게 일했기 때문에 회사가 알아서 산재처리를 해줄 것이라 믿었지만 사측은 오히려 외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측이 근로복지공단에 연장근로를 뺀 나머지 출퇴근기록만 제출했고, 회사 관리자는 김씨가 가스 업무도 거의 하지 않고 사무실에서만 근무했다고 증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종교인들은 전했습니다.
이들은 "김씨의 어머니는 아들의 출퇴근 기록 원본이 담긴 출입 ID카드 사용내역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거부했다"며 "결국 대법원에서 패소한 뒤 힘겹게 회사측과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사측은 하루빨리 김씨의 모친이 요구하는 자료를 제공, 공정하게 재판받을 권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