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실적개선(턴어라운드)에 성공한 게임빌이 2분기에도 고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히트 신작의 다양성 측면에서는 아쉽다는 지적이다.
이트레이드증권은 2일 게임빌의 목표주가를 기존 8만3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2일 "성장세는 전부 역할수행게임(RPG) '별이 되어라'의 호조에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별이 되어라는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구글 매출 순위 5위권 안팎을 유지하며 6월에도 6~8위를 이어가고 있다.
성 연구원은 "1억원 초반대의 일매출을 꾸준하게 보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른 게임빌 RPG 장르의 매출 역시 전분기 대비 43% 가량 뛰어 60억원 이상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이트레이드증권은 내다봤다.
다만 성 연구원은 "지난 1분기 상용화 신작 7개, 2분기 5개 등 상반기 신작 12개를 내놨지만 히트 신작은 별이되어라 1개뿐"이라며 "의존도가 심해 주가 역시 모멘텀이 약화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주가가 다시 호조세로 돌아선 것은 3분기 다수의 RPG장르 신작이 준비돼 있고 통합 플랫폼 하이브(HIVE)의 잠재력 및 컴투스의 실적호조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매경닷컴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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