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일 군사력 '대동소이'…문제는 질적 수준
입력 2014-07-01 19:40  | 수정 2014-07-01 20:26
【 앵커멘트 】
과연 우리 군의 군사력은 일본의 자위대와 비교했을 때 어느 정도일지 궁금해 집니다.
김준형 기자가 양국의 군사력 수준을 비교해봤습니다.


【 기자 】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파이어파워(GFP)가 올해 매긴 세계 군사력 순위입니다.

우리나라는 9위, 일본은 10위를 차지해 비슷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작년에 비해 우리나라는 순위가 한 단계 하락했지만, 일본은 17위에서 무려 7계단이나 상승했습니다.

군비 지출 규모에서는 우리나라가 약 34조 원으로 11위를, 일본이 49조 6천억 원으로 6위를 차지해 우리나라보다 훨씬 앞섰습니다.

다만, 현역 병력으로는 징병제를 도입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64만 명으로 6위를 차지해 24만 7천여 명의 일본을 앞질렀습니다.


이렇게 수치상으로는 우열을 가리기 어렵지만, 문제는 군사력의 질적인 수준입니다.

'신의 방패'라 불리는 최첨단 함정 이지스함 6척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은 10년 내에 이지스함 2척을 추가 배치해 총 8척의 운영체제를 갖출 방침입니다.

우리나라도 2022년까지 3척을 추가 배치해 총 6척을 갖출 계획이지만 일본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차세대 전투기로 선정된 F-35도 우리나라는 총 60대를 도입할 방침인데, 일본은 장기적으로 100대 이상을 도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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