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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입건유예, 양현석 "박봄 수년간 정신 치료를 받았다" 맙소사!
입력 2014-07-01 15:49 
박봄 입건유예/ 사진=스타투데이


'박봄 입건유예'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양현석 대표가 마약류 밀수 의혹에 휘말린 2NE1의 멤버 박봄과 관련된 공식입장을 직접 밝혔습니다.

양 대표는 1일 오전 YG 공식 블로그에 '박봄 기사에 관한 해명글'을 게재했습니다.

양 대표는 글을 통해 "박봄은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함께 병행해 왔으며 미국의 유명한 대학 병원에서 정식으로 처방해주는 약을 꾸준히 복용해 왔다고 한다"며 "바쁜 스케줄로 미국에 갈수 없게 되자 박봄의 어머니와 할머니가 같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우편으로 전달받는 과정에서 국내에는 금지된 약품으로 세관에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또 "9년 동안 지켜본 2NE1 멤버들은 클럽에도 가지 않는다"며 "그런 박봄이 하루 아침에 기사 제목만으로 마약 밀수자가 되었다. 너무 어이없고 황당해서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양현석은 "제가 박봄을 처음 본 것이 11년 전임에도 4년 전 아버님께서 얘기를 해주시기 전까지 박봄이 축구를 했다는 사실이나 지난 병력에 대해 전혀 얘기를 들은 적이 없었으며 2NE1 멤버들에게 조차 단 한 번도 얘기를 꺼낸 적이 없었던 점을 미루어 볼 때 그만큼 박봄에게는 다시 들춰내고 싶지 않은 아픈 기억임에 분명한 듯 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봄이 축구 경기 도중 친한 친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된 것을 직접 목격하고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충격과 슬픔에 빠져 수년간 정신과 상담과 심리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다행히 미국 대학병원 측으로부터 박봄의 지난 몇 년간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처방전 등을 전달받아 조사 과정에서 모두 제출하였고 모든 정황과 증거가 인정되어 무사히 마무리가 된 일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상식적으로 어머니와 할머니가 딸과 손녀에게 마약을 구해주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라며 "특히 요즘 세상에 대부분의 약은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가능한 일인데 그 약의 성분이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알고 먹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습니까?"라고 말하며 마약이 아니라 처방을 위한 약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30일 한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박봄은 2010년 10월 국제 특송 우편으로 필로폰과 유사 성분의 마약류 암페타민 80여 정을 미국에서 들여오려다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기사에 따르면 박봄은 주소와 수취인을 자신의 이름으로 하지 않고 위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신문은 또 당시 검찰은 박봄을 입건유예로 처리해 처벌을 면해준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입건유예는 검찰이 내사중인 사건을 처리하는 방법 중 하나로 범죄혐의는 있으나 입건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할 때 내리는 조치입니다.

박봄 입건유예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봄 입건유예 박봄이 그런 일이 있었구나" "박봄 입건유예 어느정도 박봄 이해도 가긴 가는 듯" "박봄 입건유예 이름이랑 주소는 왜 바꿨을까"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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