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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 실무그룹 회의 오늘부터 개막
입력 2007-03-15 10:42  | 수정 2007-03-15 10:42
북핵 6자회담 실무그룹 회의가 오늘(15일)부터 중국 베이징에서 연쇄적으로 열립니다.
오늘은 에너지 실무그룹 1차회의로 대북 중유 지원 문제가 집중 논의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한성원 기자!


질문1)
'2.13 합의' 이행을 위한 분야별 실무회의가 열리는데 어떤 의제가 논의됩니까?

답)
네, 오늘 에너지·경제 문제를 시작으로 내일은 동북아 평화안보, 모레는 한반도 비핵화, 마지막 날인 18일에는 북미관계 정상화 문제가 논의됩니다.


각국의 6자회담의 대표들은 속속 베이징에 도착하고 있는데요.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이끄는 우리측 대표단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차관보 등 미국대표단은 어제 베이징에 도착했습니다.

첫 실무그룹 회의인 에너지·경제협력 회의는 오늘 오후 3시 주중국 한국 대사관에서 시작됩니다.

참가국들은 초기단계 조치 이행시 북한에 제공될 중유 5만t 지원의 이행시기와 절차 등을 협의할 예정인데요.

우리 측은 참가국들의 이의 제기가 없는 한 '2.13 합의' 도출 당시 밝힌 대로 초기 지원 물량인 중유 5만t을 모두 부담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핵시설 불능화 단계까지 북한에 제공될 중유 95만t 상당의 추가지원과 관련해 북측은 받기를 희망하는 품목을, 나머지 참가국들은 지원 가능한 품목을 각각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2)
오늘 또 개성에서는 남북이 열차시험운행과 관련해 협상을 벌이는데, 어떤 내용이 논의됩니까?

답)
네, 남북은 어제에 이어 경제협력추진위원회 위원급 실무접촉 회담을 여는데요.

올 상반기 내에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위한 합의 도출을 시도합니다.

열차시험운행을 위한 군사적 보장 문제와 행사 시기, 기술적 준비사항 등 제반 문제를 놓고 접점을 모색합니다.

이에 따라 양측이 마지막 날 일정인 오늘 협상에서 구체적인 시험운행 시기를 잡을 수 있을지, 또 열차의 군사분계선 통과에 필수적인 군사적 보장조치를 놓고 의견 접근을 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정부 당국자는 양측이 시험운행을 놓고는 기본적으로 하자는 입장이지만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을지는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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