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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수엘라의 스크류볼 스승 카스티요 사망...향년 59세
입력 2014-07-01 11:48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전직 LA다저스 투수인 바비 카스티요가 숨을 거뒀다. 향년 59세.
다저스 구단은 1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카스티요의 사망 소식을 알렸다. 암 투병 중이던 카스티요는 현지시간으로 6월 30일 오전 LA 시내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카스티요는 1977년 다저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 1985년까지 9시즌 동안 250경기에서 38승 40패 평균자책점 3.94의 성적을 올렸다. 1977년부터 1981년, 다시 1985년 다저스에서 뛰었다. 1982년과 1983년 선발로 뛰었고, 1982년 13승 11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성적 자체는 크게 도드라지지 않았지만, 페르난도 발렌수엘라에게 스크류볼을 전수한 투수로 더 이름을 알렸다. 은퇴 후에는 다저스 전직 선수 모임의 일원으로 구단이 개최한 병원 방문, 사인회, 유소년 야구 등 각종 행사에 참석해왔다.

그에게 스크류볼을 전수받은 발렌수엘라는 그의 사망 소식을 듣고 너무 슬펐다. 그는 위대한 팀원이자 내 친구였다. 그에게 투구를 배울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며 깊은 슬픔을 드러냈다.
다저스는 1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그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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