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방장관 인사 청문회 '북 위협' 정책 검증
입력 2014-06-29 19:40  | 수정 2014-06-29 21:01
【 앵커멘트 】
박근혜 정부 2기 내각 장관급 후보자 9명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전원 통과를 목표로 한 여당과 최소 2명 이상 낙마시키겠다는 야당의 공방전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첫날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대응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에 대해 여야는 북한의 위협에 대한 정책 검증 위주로 질의에 나섰습니다.

야당은 한 후보자가 합참의장으로 재직 중이던 2012년 북한의 연평도 포격 당시 우리 군의 대응이 작전 실패였다고 문제 삼았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치욕스럽게 생각하고 철저한 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생각하는 게 아니고 오히려 잘했다고 이야기합니까?"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장관 후보자
- "잘했다고 이야기한 적은 없습니다."

군 내 종북세력이 있을 수 있다는 언급은 앞으로 논란이 될 대목입니다.


▶ 인터뷰 : 한기호 / 새누리당 의원
- "지금 우리 군에는 친북 종북 성향의 간부가 있습니까?"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장관 후보자
- "정확한 통계는 갖고 있지 않지만, 극소수 있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고 있습니다."

한편, GOP 총기 난사 사건 원인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한민구 / 국방장관 후보자
- "병사들과의 관계에서의 인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여야는 앞으로 이어질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가정보원장 후보자 청문회에서도 날 선 공방을 벌일 전망입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국차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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