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여성구두, `킬힐`가고 `로우힐`온다…굽 낮은 구두 인기
입력 2014-06-28 09:23  | 수정 2014-06-30 22:29

편안하고 실용적인 신발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늘어나면서 여름용 샌들도 굽이 낮은 제품이 인기다.
'킬힐'의 인기가 점점 사그라지고 굽이 낮은 '로우힐', 굽이 높아도 비교적 발이 편안한 통굽형 '웨지힐' 등이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추세다.
27일 온라인 종합 쇼핑몰 롯데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24일까지 굽 높이가 6㎝ 미만인 여성용 샌들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오픈마켓에서도 굽 낮은 신발이 강세를 보였다. 옥션에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26일까지 굽 높이가 3㎝가량인 로우힐 샌들, 4cm에서 7㎝인 미들힐 샌들의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90%, 40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굽 높이 11㎝ 이상인 킬힐, 7㎝를 넘는 하이힐 샌들의 매출은 각각 5%, 10% 줄었다.
옥션에 따르면 굽이 7㎝ 이상인 샌들 가운데 앞부분에 굽이 있어 안정감이 있는 가보시힐, 밑창과 굽이 이어진 통굽형 웨지힐 등 신었을 때 상대적으로 발이 편안한 제품은 판매가 늘었다.
황준하 옥션 패션팀장은 "최근 발이 편안한 신발을 찾는 젊은 여성이 늘고 있다"라며 "굽이 낮은 신발은 실용적인데다 옷을 잘 매치하면 세련되면서도 귀여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 인기를 얻고 있다"라고 말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로우힐 유행, 편한 게 최고지" "로우힐 유행, 킬힐은 보는 사람도 신는 사람도 불편하다" "로우힐 유행, 낮은 굽이 최고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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