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 자금성 스타벅스 퇴출 논란
입력 2007-03-14 10:52  | 수정 2007-03-14 10:52
다음은 해외화제 순서입니다.
중국 자금성 내에 있는 한 미국 커피체인점이 퇴출 논란에 휩싸였다고 합니다.
이밖의 화제들을 주장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 베이징 최고의 관광 명소인 자금성 내 6년된 스타벅스 커피숍을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명과 청나라 왕실이 사용해 온 역사적인 유적지 내에 자리잡고 있는 외국 커피숍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논란이 계속되자 스타벅스 측은 자사의 상징인 녹색 간판과 외부 디자인을 없앴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인들을 중심으로 자금성 스타벅스 퇴출 운동이 일어나고 있고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는 퇴출을 건의하는 안건이 제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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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코쿠 섬 해안에서 길을 잃은 고래를 어부들이 구하려 합니다.

그런데 흥분한 고래가 작은 고깃배 한 척을 뒤집어 버렸습니다.

현장에 있던 세 명의 어부 가운데 58살의 한 어부가 안타깝게도 물에 빠져 숨지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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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의 한 불법이민자가 국경을 넘으려다 국경 수비대에 발각됩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두 멕시코의 한 여행 상품의 일부입니다.

여행사는 국경을 몰래 넘는 이민자의 하룻밤을 체험할 수 있는 20달러짜리 상품을 개발해 이미 3천명의 관광객을 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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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즐거운 결혼식. 그러나 결혼식이 슬픈 행사인 곳도 있습니다.

중동의 팔레스타인에서 치러진 이 결혼식에서 신랑은 시리아인, 신부는 이스라엘 점령지에 사는 팔레스타인인입니다.

삼엄한 경비 아래 국제적십자사의 주선으로 치러진 이 결혼식은 국경의 중립 지역에서 단 몇 명의 가족과 친지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신부는 이제 신랑을 따라 시리아로 건너가게 되며 신부의 가족들은 다시는 못 볼지도 모를 신부를 축하해주며 이별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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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에서 열린 세계 석유·석탄 채굴 대회.

참가 선수들은 작업현장에서 갈고 닦은 채굴 솜씨를 마음껏 발휘합니다.

무서운 속도로 삽질을 하며 석탄을 퍼담는 선수들. 석탄 경기에서는 스튜어트 터너 씨가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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