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할머니, 음모론 제기…"FIFA 눈에 거슬렸던 것 뿐"
'수아레스 할머니'
'핵이빨' 루이스 수아레스(27·우루과이)의 할머니가 자신의 손자에 대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에 대해 강한 수위로 비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FIFA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25일 이탈리아전에서 상대 수비수 키엘리니의 어깨를 문 수아레스에게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추가로 수아레스(27, 리버풀)는 4개월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축구와 관련된 어떤 행위도 할 수 없는 자격 정지 처분입니다. 뿐만 아니라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 1300만 원)의 달하는 벌금도 부과됐습니다.
이에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항소할 뜻을 밝힌 상태입니다. 수아레스의 가족들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27일 징계에 따른 수아레스의 할머니인 리라 피리즈 다 로사 여사의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매체는 "FIFA가 수아레스에게 무슨 짓을 했는지 모두 알고 있다. FIFA는 그를 월드컵에서 배제시키고 싶었던 것이다. 완벽하게 해냈다"는 다 로사 여사의 발언을 보도했습니다.
다 로사 여사는 이어 "FIFA는 수아레스를 개처럼 내던졌다. 이것은 음모다. 수아레스는 FIFA의 눈에 거슬렸던 거다. 그들의 결정은 야만스럽다"라며 거듭 비난의 강도를 높였습니다.
수아레스와 우루과이 축구협회는 FIFA의 징계 결정에 즉각 변호사를 선임해 항소를 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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