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중국산 짝퉁 넥타이 10만여점 들여온 밀수업자 검거
입력 2014-06-27 13:24 

서울본부세관은 최근 1년여간 외국 유명 상표를도용한 중국산 짝퉁 넥타이 10만여점(정품 시가 150억원)을 몰래 들여와 절반가량을 판매한 형제 2명을 관세법 위반으로 검거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세관에 따르면 이들 형제는 중국 내 넥타이 제조 공장과 접촉해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에르메스, 버버리, 루이뷔통, 페라가모 등 외국 명품의 짝퉁 넥타이를 주문 생산해 국내로 반입했다.
특히 이들은 세관의 감시망을 피하기 위해 이들 짝퉁 명품 넥타이를 일반 넥타이 안에 넣은 뒤 정교하게 박음질하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일반 넥타이에는 중국산 표시를 해서 세관 단속을 피한 뒤 비밀 창고에서 일반 넥타이를 제거하고 안에 있는 짝퉁 넥타이를 개별 포장해 동대문, 이태원 등지의 도매상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중국에서 짝퉁 명품 넥타이를 개당 2천원에 구입한뒤 국내에는 개당 2만원 이상에 판매하는 등 10배 이상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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