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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더M] 광물公, 파나마광산 지분매각 9월 중순 입찰
입력 2014-06-26 14:45 

[본 기사는 06월 24일(06:04) '레이더M'에 보도 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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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자원공사가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파나마 구리광산 지분 매각 일정이 확정됐다.
24일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광물자원공사와 매각 주간사 스탠다드차타드(SC)증권은 꼬브레(Cobre) 파나마 구리광산 지분 10% 매각을 위한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를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즉 인수에 관심 있는 후보들이 이때까지 인수 의향을 표명하면 SC증권이 이 후보들 중 일정 기준을 통과하는 후보와 비밀유지협약(NDA)을 맺고 투자설명서(IM)를 배부해 실사 참여 기회를 제공하는 식이다.
광물자원공사는 사전심사 때 잠재 후보들의 인수 여력 여부 등을 평가하기 위해 재무상태도 살펴볼 예정이다. 인수 후보들은 최소 총 자산규모(연결기준)나 총 운용자산(AUM) 규모가 5000억원 이상 돼야 한다.
광물자원공사와 SC증권은 이후 9월 16일 입찰을 진행해 최고가격을 제시한 후보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할 방침이다. 오는 9월 공공기관 중간 경영평가를 앞두고 그 이전에 지분 매각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물자원공사의 파나마 구리광산 지분 매각 과정이 일반적인 인수·합병(M&A) 절차처럼 '예비입찰 후 본입찰' 등 두 단계 이상 거치는 게 아니라 사실상 입찰 한 번으로 끝나는 이유는 공사가 지닌 자산 매각인 만큼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7조에 적용받기 때문이다.
매각대상은 광물자원공사가 KPMC(Korea Panama Mining Corporation)라는 특수목적회사를 통해 보유 중인 꼬브레 파나마 구리광산 지분 10%다. 관계자들은 대략적인 매각규모를 4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한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2012년 LS니꼬동제련과 50대 50 합자로 KPMC를 설립해 꼬브레 파나마 지분 20%를 사들였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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