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폭탄테러'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쇼핑몰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20여 명이 숨졌다. 이번 테러 역시 월드컵 관람객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시각으로 어제(25일)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에 있는 한 쇼핑몰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1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다쳤다.
폭발은 주민들이 나이지리아와 아르헨티나의 월드컵 경기 관람을 준비하는 도중에 일어났다.
경기 시작 1시간 전에 폭탄이 터져 축구 관람객을 노린 테러인지는 불확실하지만, 이번 테러 역시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된다.
지난 4월 나이지리아 소녀 200여 명을 납치해 국제적인 지탄을 받고 있는 보코하람은 끊임없이 폭탄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
지난주에 발생한 월드컵 단체 관람센터를 겨냥한 테러 역시 보코하람의 소행이었다.
오메리 나이지리아 정부 대변인은 "여성과 어린이들이 많이 숨졌다. 살인 행위를 저지른 보코하람에 대해 분노한다"고 밝혔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용의자 1명을 체포해 조사를 벌이는 한편 보코하람의 동향을 살피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매경닷컴 속보부 / 사진출처 = MBN 보도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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