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천주교 문화예술인, 교황 방한 맞춰 홍보영상 촬영
입력 2014-06-25 18:49  | 수정 2014-06-25 18:49

오는 8월 예정된 교황 프란치스코의 방한을 앞두고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가 대대적인 홍보를 준비하는 가운데 천주교 신자인 문화예술인들이 대국민 홍보에 힘을 보탰습니다.

배우 안성기, 김희애, 김태희, 김하늘, 김민정, 김강우, 이윤지, 김우빈, 가수 바다, 윤건, SG워너비 김진호, 스윗소로우 송우진, 발레리나 김주원 등 천주교 신자들이 함께 모여 교황 방한을 기념하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했습니다.

음악은 작곡가 노영심이 작곡하고 노랫말을 붙였습니다.

곡명은 '코이노니아(Koinonia)' 희랍어로 '공동체' '친교' '소통'을 의미합니다.


차분하고 아름다운 선율에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한국 사회에 큰 친교의 선물이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가사입니다.

기념 영상은 싸이 뮤직비디오 '행오버'를 연출한 차은택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영화 '광해'를 제작한 원동연 리얼라이즈 대표가 프로듀싱을 맡았습니다.



이들은 이달 초 명동대성당과 스튜디오 등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고, 지난 23일엔 출연진 대부분이 명동대성당에 모여 노영심 씨의 지도로 연습하고 홍보 영상 촬영에 임했습니다.

이 자리엔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집행위원장 조규만 주교와 사제단이 참석해 문화예술인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냈습니다.



조 주교는 "여러분이 이렇게 기쁜 마음으로 준비해주신 영상은 교황님 방한을 맞는 우리 모두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며 "방한 준비를 더욱 풍요롭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는 천주교 교황방한준비위원회 문화행사분과의 요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유환민 문화행사분과 신부는 "교황 방한이 신자와 비신자의 경계를 넘어 한국 사회 전체에 기쁨의 장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홍보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제작된 홍보 영상은 포털사이트와 SNS 등을 통해 대국민 홍보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서울·대전·청주 등 교황의 방문지 현장에서 상영됩니다.

음원과 영상은 다음달 7일 교황방한준비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입니다.

[ 이해완 기자 / paras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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