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가짜 임 병장` 누가 만들었나…국방부 vs 병원 입장 엇갈려
입력 2014-06-25 16:17 

'가짜 임 병장' 'GOP 총기 난사 사건'
GOP 총기 난사범인 임 병장을 병원에 이송하면서 대역을 앞세운 것에 대해 군과 병원이 엇갈린 입장을 내놔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정황에 대해 군 당국은 "강릉아산병원 측에서 먼저 입구에 취재진이 많으니 대책을 강구해달라고 요청해왔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병원 관계자는 "환자가 도착해서야 대역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임 병장의 상태가 위급한 상황에서 굳이 수화물 주차장 쪽으로 빼달라고 요청할 이유가 없다"라고 상반된 입장을 표명했다.
임 병장은 23일 오후 2시 55분 경 강원도 고성군의 한 야산에서 자해를 시도하고 곧바로 생포돼 강릉아산병원 수술실로 옮겨졌다.

사건 당일 임 병장이 모포를 뒤집어 쓰고 이송되는 모습이 언론을 통해 공개됐으나 실제 임 병장은 병원 지하 주차장을 통해 수술실로 간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여론의 공분을 샀다.
이러한 상황에서 군과 병원의'책임 떠넘기기'식 주장으로 논란은 더욱 거세지고 있다.
'가짜 임 병장'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짜 임 병장, 국민들을 기만하는 행위다" "가짜 임 병장, 어떤 주장이 진실일까" "가짜 임 병장, 무엇을 숨기려고 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 사진 출처 : MBN]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