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FTA.."경제이익 안되면 FTA 체결 안해"
입력 2007-03-13 11:00  | 수정 2007-03-13 13:05
한미 FTA 협상과 관련해 노무현 대통령이 협상의 속도 조절 입장을 밝혔습니다.
노 대통령은 경제적 이익이 되지 않으면 협상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철저하게 실익위주로 협상에 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취재 기자연결...
이상범 기자!!


<앵커>
지금 진행중인 한미FTA 협상을 안할 수도 있다는 강경한 입장 표명은 협상의 속도 조절론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네 노 대통령은 오전 국무회의에서 한미 FTA를 무조건 타결하려고 한다면 협상 과정에서 우리가 불리해지는 여건에 처하게 된다며 딜레마에 빠져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래서 각료들에게 철저하게 실익 위주로 협상하고 합의하라는 원칙적인 협상의 지침을 전달했습니다.

노대통령은 경제 외적인 문제는 고려할 필요가 없다며 경제적 실익위주로 체결할 것을 강조했는데요.


협상 실무자들에게 노 대통령은 철저하게 장사꾼의 원칙으로 협상에 임해줄 것을 주문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그래서 이익이 되지 않으면 체결을 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나타냈습니다.

여기에다 특히 노대통령은 협상의 속도 조절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미국 의회의 신속협상절차 기간 내 하지 못해도 그 이후까지 지속해서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노 대통령은 협상을 안할 수도 있다며 기간이나 수준에 구애받지 말고 국가와 국민의 실익위주로 추진하라고 덧붙였습니다.

협상 반대와 관련해 너무 정치적으로 고려하지 말아줄 것을 주문하고, 국민 설득 문제는 진실로서 하면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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