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문창극 낙마' 후속 조치 고심
입력 2014-06-25 14:00  | 수정 2014-06-25 15:25
【 앵커멘트 】
다시 원점에서 총리 후보를 찾아야 하는 청와대는 후속 조치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국정 공백 최소를 목표로, 현재 할 수 있는 부분들부터 하나씩 채워간다는 계획입니다.
김은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문창극 전 총리 후보자의 낙마가 확정된 뒤, 일단 국정 공백 최소화를 우선에 두고
후속 조치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박 대통령은 문 전 후보자가 사의를 표한 직후, 총리를 제외한 7명의 장관 후보자와 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로 보냈습니다.

채울 수 있는 빈자리부터 우선 채워가겠다는 생각인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국회 인사청문 기간이 20일임을 감안하면, 빨라도 다음 달 중순은 돼야 장관 임명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인사청문요청서를 보낸 한민구 국방장관 후보자는 어제로 인사청문 법적 시한인 20일이 지난 만큼, 오늘(26일) 중으로 국회에 다시 한 번 심사 요청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최근 사퇴한 주광덕 정무비서관 자리에는 신동철 국민소통비서관이 수평이동했습니다.

앞으로 줄줄이 이어질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정무비서관의 빈자리가 유독 컸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관건은 원점에서 시작하는 후임 총리 후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대한 빨리 찾되, 청문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더 꼼꼼한 검증을 거쳐야 하는 만큼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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