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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보 이탈리아 탈락, '수아레스 핵이빨 때문이었다?'
입력 2014-06-25 14:00 
이탈리아 탈락, 수아레스 핵이빨 / 사진=SBS중계화면


'이탈리아 탈락', '수아레스 핵이빨'

우승 후보였던 이탈리아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25일 오전 1시(한국시간) 브라질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D조 조별리그 3차전 이탈리아와 우루과이의 경기가 열렸습니다.

이날 경기는 이탈리아 우루과이 모두 1승 1패(승점 3점)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골득실에서 이탈리아는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을 바라 볼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우루과이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이탈리아는 후번 14분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퇴장하면서 팽팽하던 승부는 우루과이 쪽으로 기울었다.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한 이탈리아는 우루과이에 0대 1로 패하면서 탈락의 쓴맛을 봐야했다.

이에 체사레 프란델리 이탈리아 축구대표팀 감독과 잔카를로 아베테 이탈리아 축구협회 회장은 이탈리아가 대회 16강 진출에 실패한 직후 사퇴의사를 밝혔다.

한편 이날 수아레스가 일명 '핵이빨'을 월드컵 무대에서 또 한번 선사해 논란이 됐습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34분, 수아레스가 이탈리아의 문전에서 몸싸움 도중 느닷없이 이탈리아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이로 물었습니다.

이에 키엘리니는 고통을 호소하며 그라운드 위에 쓰러졌고 수아레스도 갑자기 입을 가리며 뒹굴기 시작했습니다.

심판은 이 장면을 보지 못해 특별한 반칙이 선언되지는 않았지만, 느린 장면에서 수아레스가 조르지오 키엘리니의 왼쪽 어깨를 고의적으로 깨무는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습니다.

경기 후 수아레스의 핵이빨 공격에 영국 BBC의 축구 해설가 로비 세비지는 "FIFA는 반드시 수아레즈를 국제 경기에서 퇴출시켜야 한다. 수아레즈는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잘 알아야 한다.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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