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아시아나항공 "샌프란시스코 사고 책임 통감"
입력 2014-06-25 13:51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7월 16일 샌프란시스코공항 착륙사고의 주원인으로 조종사 과실이 꼽힌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NTSB는 사고원인을 최종 정리하는 회의에서 항공기 하강 과정에서 조종사의 속도에 대한 적절한 관찰 부족, 회항 판단 지연을 사고 추정 원인으로 가장 먼저 지목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관련해 보도자료에서 조종사 과실이 추정원인에 포함된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서도 거듭 사과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년간 조직과 훈련, 시스템, 안전문화 등 각 분야에서 지속적인 안전 강화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앞으로 안전에 있어서 최고의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NTSB가 사고 원인에 다양한 요인들이 있었다는 점을 적절히 인지했다고 본다면서 특히 항공기의 오토스로틀, 즉 엔진출력 자동조정장치와 자동조종시스템, 저속경보시스템 문제, 항공기 제조사 운영매뉴얼 미흡 등을 복합적으로 지적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어 이러한 복합적인 요인과 문제점에도 '비정상 상황을 통제할 최종 책임은 조종사에게 있다'는 NTSB의 원론적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boomsang@daum.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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